그림/기타

잠수복과 나비

꿀밤나무 2013. 7. 15. 00:41

 

프랑스인 쟝 도미니크 보비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10여년전 잘 나가던 사람입니다.

세계적인 패션 잡지<엘르 Elle>의 편집장으로 저널리스트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었던 사람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퇴근 길에 뇌혈관이 터지며 뇌졸증에 빠집니다. 뇌졸증 가운데서도 가장 극악무도한 “자물쇠 증후군”에 걸려 마치 자물쇠로 채운 듯 인체의 기능이 한꺼번에 정지되어 꼼짝못하게 됩니다.

왼쪽 눈만 움직이고 귀로 들을수 았을 뿐 사지가 마비되고 혀 까지 마비되어 말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소망을 잃지 않고 대필자를 세운 채 왼쪽 눈을 깜박 거리며 작품을 씁니다.

1년3개월 동안 무려 왼쪽 눈을 20만번이나 움직여 가며 <잠수복과 나비>라는 작품을 씁니다

그 책은 20만부나 팔리는 베스트 셀러가 됩니다

그가 만일 절망했다면 그 작품은 세상에 나오지. 못했을 겁니다

그가 한 말입니다.

“흘러내리는 침을 삼킬 수만 있다면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