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밤나무아래/John

백악관 동해 투표

꿀밤나무 2012. 4. 22. 22:17

 

진행되고 있는 동해투표는 East Sea, Sea of Japan의 명칭문제로 불거진 문제일 뿐

독도와는 별개의 문제

독도는 동해에 속한 영토일 뿐, 투표에 참여하는것은 좋으나 '무슨 이유로?', '어떤 사안이기에?'라는 것들은 알고 투표에 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본해의 국제 명칭이 동해가 아닌 일본해라고 말하는 이유는 미국이 사용한 일본해는 IHO(국제수로기구)가 지정한 국제적 명칭으로 명백하게 따지면 잘못 된 표기는 아닙니다. 단지 이번 백악관 동해 투표는 미국의 일본해 표기 정정을 요청한 한인회의 요청으로 시작됐습니다.

역사적 근거로 동해라는 표기가 정당함에도 국제적 명칭이 일본해로 사용되는 이유는 1919년 세계 20여개국이 영국 런던에 모여 제1차 회의를 개최하면서 IHO가 설립되었고 1921년 모나코에 본부를 둔 IBH(국제수로국)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이후 정부간 협약에 따라 1970년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는 1929년 1937년 1953년 세번에 걸쳐 바다 이름표기규정을 채택할 때는 한국전쟁과 일제치하였기에 참여할 기회조차 없었고 일본은 참여했으며 그 당시 국제적으로 통용된 일본해가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는 것.

1992년 East Sea로 정한후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동해 표기확산을 추진해 왔지만 미국, 영국등의 일본해 표기 지지로 성과를 못 본 상태이고 일부 개념있는 국가들만 일본해 표기가 식민통치 시대의 잘못된 유산임을 인식하고 병행 표기하는 정도입니다.

 

국제수로기구(IHO) 총회의 동해 표기 개정논의가 결론을 내리지 못해 5년 뒤로
IHO는 제18차 총회 4일째인 2012년 4월 26일(현지시간) 동해 표기 채택을 위한 국제 바다지명 해도집 개정을 위한 논의를 속개했으나 뚜렷한 해결책을 찾지 못해 이 안건에 대한 논의 종결을 선언했다.
이로써 IHO의 국제표준 해도집 ‘해양과 바다의 경계(S-23)’ 개정을 통해 동해를 현행 일본해 지명에 병기하려던 계획은 차기 총회인 2017년으로 연기됐다.
한국 수석대표인 백지아 외교통상부 국제기구국장은 “일본해 단독 표기를 연장하려는 일본의 제안이 부결되고 한국 측 입장을 지지하는 회원국이 늘어나 해도집 개정을 통한 동해 병기만이 타당하다는 우리의 주장이 더욱 힘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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