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반구 최대 도시인 호주 시드니에도 '코리아 타운'이 생겼다.
오늘 시드니시티상우회와 시드니 카운슬 등에 따르면 최근 한국 음식점과 상점들이 몰려있는 시드니 시내 피트 스트리트와 리버풀 스트리트 교차점에 '코리아 타운(Korea Town)' 표지판이 설치됐다.
원래 이 지역은 한국 음식점과 상점들이 밀집해 있어 시드니를 방문하는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지역이었으나 인근 '차이나 타운'과 같이 공식적으로 '코리아 타운'이란 명칭은 갖고 있지 않았다.
이번에 시드니 카운슬에 의해 '코리아 타운'으로 지정된 구역은 피트 스트리트와 리버풀 스트리트 교차점에서 시작해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방향으로 가는 약 150m에 달하는 거리를 포괄한다. 이 구역에는 각종 한국 음식점과 미용실, 편의점, 카페, 관광상품점, 한국식 중국음식점 등 다양한 한인 상점들이 밀집해 있다. 이번 '코리아 타운' 지정은 시드니 시내 한인 상인단체인 시드니시티상우회가 시드니 카운슬에 제안하고 카운슬 측이 이를 받아들여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시드니시티상우회는 이번 '코리아 타운' 지정을 계기로 더욱 많은 방문객들이 '코리아 타운'을 찾게 되고 호주 내 한인들의 위상이 높아질 수 있기를 기대했다.
시드니시티상우회 관계자는 "지난 4년간 매달 개최한 '새마을 운동'을 통해 시드니를 깨끗하게 만드는 데 공헌하는 등 한인 사회가 호주 사회를 위해 꾸준한 기여를 하다보니 이번에 '코리아 타운'이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며 "차별화된 코리아 타운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고 말했다.
시드니시티상우회는 향후 '코리아 타운'에 청사초롱을 달고 고구려 무사복을 입은 순찰병들이 피트 스트리트를 돌면서 야간 안전에 기여하는 한편 관광상품으로도 개발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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