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 vs 연하 vs 동갑

 

◆ 사귀게 된 동기
   △ 연상 : 자기 또래는 유치하다는 거대한 착각 때문에
   △ 연하 : 친구나 후배 결혼식 갔다가
   △ 동갑 : 동창회에서 만나 너! 나! 하다가

◆ 부르는 호칭
   △ 연상 : ‘씨’라는 호칭을 가끔 쓴다(민수씨! 영수씨! 호박씨! 등)
   △ 연하 : 없던 여동생이 생긴다(오빠~아!)
   △ 동갑 : 짧게 끝난다(어이! 야! 마!)

◆ 노래방에서 황당할 때
   △ 연상 : 유승준의 ‘열정’ 듣고 싶은데 혜은이의 ‘열정’ 부를 때
   △ 연하 : 나한테 랩부분 코러스 넣어 달라고 할 때
   △ 동갑 : 듣도 보도 못한 신곡을 목에 핏대 세워 부를 때

◆ 맛있는 거 먹고 싶을 때
   △ 연상 : 이거하고 조거하고 저거 사주면 좋겠는데
   △ 연하 : 니가 뭔 돈이 있겠냐! 가자 내가 한턱 쏠게
   △ 동갑 : 먹으러 가는 건 좋은데 누가 사는 거야? 너야 나야?

◆ 특징
   △ 연상 : 금전적인 부담이 줄며 고향의 맛을 느낀다
   △ 연하 : 나잇값 못할 때도 있지만 미래가 즐겁다
   △ 동갑 : 지지고 볶고 많이 싸우면서 정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