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에스메랄다

그대와 나

꿀밤나무 2012. 7. 30. 19:21

 

책을 좋아하고..

음악을 좋아하고.. 

노래도 잘 하고..

신앙도 같고..

위악적이고.. 

탈피하고 싶어하면서 그 속에 있고..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환하지만.. 

속은 시린... 

못된 구석이 없고.. 

말도 잘하고.. 

너스레도 잘 떨고.. 

영리하고... 

자존감이 약하면서도 강한 것 같고..

이중적인... 

그러면서.. 

삶을 힘들어하는.. 

그대와 나. 

닮은...

너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