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민속축전은 세계 각국의 주요 참가국들이 자기들의 고유문화를 알리는 ‘지구촌의 대행사’로서 지난 1996년 네덜란드를 시작으로 올해에는 처음 대한민국 안성시에서 개최된다.
이에 안성시가 안성맞춤랜드 내에 예산을 투입해 놀이시설을 조성한다.
지난 1일 마무리 된 제 124회 안성시의회 임시회에서 당초 16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던 안성맞춤랜드 사계절썰매장에 대해 슬로프 1면을 추가하고 사계절썰매장과 연계해 야외수영장도 함께 조성한다는 계획으로 집행부가 제출한 1차 추경예산안(썰매장 추가사업비 10억원, 수영장 실시설계비 6천만원)을 시의회가 승인함에 따라 본 사업이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는 10월 안성맞춤랜드에서 개최될 세계민속축전에 발맞춰 놀이시설(사계절썰매장, 수영장 등), 천문과학관 등을 조성한다는 취지이지만 쉽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놀이시설 조성에 대해 안성시 관계자는 “놀이시설 경쟁력 제고 차원으로 (안성맞춤랜드의) 효율성과 활성화를 고려해 진행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반대 여론은 벌써부터 뜨겁다. 우선 시의회 차원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안성시의회 유지성 시의원은 “전체적으로 충분한 검토가 이뤄져야 하는데 아직까지 그점에서 상당히 미흡하다”고 말했다.
또한 김지수 시의원도 “안성시가 안성맞춤랜드에 각종 놀이시설을 만드는데 혈안이 되어있다”며 “사업추진여부를 심도있게 논의해야 한다”고 거들었다.
안성시민 차모씨(49세)는 “사계절썰매장이 가당키나 할 것이냐”며 “평균 기온이 점점 올라가는 기상이변도 심하고 타 지역보다 접근성도 떨어지는데 걱정스럽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현재 안성맞춤랜드 공사현장에는 천문과학관 조성공사와 식당증축공사가 한창이다. 지난 3일 방문한 현장에는 굴삭기를 포함해 공사 장비를 이용한 공사가 한창이었다.
특히 사계절썰매장 공사는 경사를 고려해 남사당 공연장 뒤편에 울창한 산림지역이 타당지역으로 선정되어 향후 산림파괴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으며 사계절 내내 썰매장을 유지하기 위한 예산반영, 접근성을 용이하게 위한 교통시설 마련 등 활성화를 위한 여러 가지 과제가 산적해있다.
한편 안성시의회 이옥남 산업건설위원장은 “다소 반대의견이 있었으나 집행부의 노고와 깊은 심사숙고가 반영되었다고 판단해 예산을 반영했다”고 예산승인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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